대만군, 야간 합동 실사격 훈련…"중국군 침공 대비"

입력 2022-11-24 09:26   수정 2022-11-24 18:23

대만군, 야간 합동 실사격 훈련…"중국군 침공 대비"
대만 육군 269 기계화여단, 재블린 동원해 장갑차 파괴 훈련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대만군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침공에 대비해 야간에 합동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24일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육군의 269 기계화여단은 지난 22일 밤 대만 남부 핑둥(屛東)현의 합동작전 훈련기지에서 야간 합동 전투 훈련을 했다.

269 기계화여단의 야간 합동 실탄 사격 훈련은 가상 적군의 장갑차들을 포병의 지원을 받아 미국산 대전차 미사일인 '재블린(Javelin)'으로 파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탱크와 장갑차를 파괴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무기다.
대만군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대항해 사용한 작전을 면밀하게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블린은 1996년부터 미군에 실전 배치된 휴대용 대전차미사일이다.
자체 유도 방식으로 운용되는 재블린은 유효 사거리가 2.5㎞이며, 최장 4.75km 이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대만은 2002년 재블린 미사일 360발과 발사기 40기를 미국으로부터 구매해 실전 배치한 데 이어 2015년에도 재블린 미사일 182발과 발사기 20기를 추가로 도입했다.
특히 대만은 지난해 4월 초 재블린 미사일 400발과 발사기 42기를 2022년에 추가 도입하는 예산을 책정해 바 있다.
대만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해 대규모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훈련 이외에도 수시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1984년 시작돼 올해로 38회째를 맞은 한광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지휘소 훈련(CPX)과 실제 병력을 동원한 야외 군사훈련으로 구성된다.
올해 CPX 훈련은 5월 실시됐으며, 야외 군사훈련은 지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이어졌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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