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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4일 행정안전부가 행정서류를 발급해 주는 무인 민원발급기의 지문 인식 실패 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대체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옴부즈만은 이날 마포에서 가진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서 카카오톡, 페이코, 삼성패스, 통신사인증, 각 은행인증서 등 다양한 본인 인증수단을 통해 각종 증명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에 이같이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영등포 소상공인연합회 최진영 연합회장은 "음식점이나 제조업종 소상공인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업종이라 손에 지문이 닳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본인인증이 제대로 안 돼 무인창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주민센터와 세무서 등 각 기관의 민원창구를 방문해야 하는 애로가 있다"고 토로했다.
최 회장은 "최근 '정부24'와 '홈택스' 등에서 사용하는 간편인증 방식으로 인증수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 옴부즈만은 "손의 지문이 닳아 없어지도록 가게를 일구었을 소상공인들에게 먼저 경의를 표한다"며 "행안부에서 무인 민원발급기 지문인식 실패 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대체 수단을 마련하고 있고 관계기관 협의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재원을 확보 중"이라고 소개했다.
무인 민원발급기는 구청이나 주민센터, 지하철역, 세무서 등에 설치돼 주민등록번호와 민원인 지문으로 본인 확인 후 주민등록 등·초본, 사업자등록증명원,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 등 84종의 행정 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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