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군이 대만 주변에서 무력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군함이 대만 동부해역에서 대잠수함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22일 오전 6시부터 2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소속 군용기 3대와 군함 4척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군 젠(J)-16 전투기 2대와 대잠 헬기 KA-28 1대 등 군용기 3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과 동부 ADIZ에 진입했다.
대만 동부 해역에서 처음 발견된 중국 군함이 탑재 헬기를 통한 대잠수함 훈련 및 목표물에 대한 정찰을 실시함에 따라 대만에 대한 위협이 크게 높아졌다고 연합보는 전했다.
아울러 대만 언론들은 미국 해병대학의 워게임 관계자인 팀 배릭 예비역 중령이 지난 19일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워게임에 참가한 미 육군 제25보병사단의 장교 사진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배릭은 워게임에 참가한 장교들이 5∼10초마다 반드시 전술을 결정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와이에 주둔한 미 육군 25보병사단은 태평양사령부(USARPAC) 소속 경보병 사단으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담당한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