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세청이 카카오[035720] 계열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하자 25일 카카오 그룹의 주가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6% 내린 5만6천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게임즈[293490](-3.71%)와 카카오페이[377300](-0.70%)도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뱅크[323410](2.33%)도 장 초반 주가가 2.91% 하락한 2만5천50원까지 내려갔으나 이내 상승 반전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카카오뱅크를 약 247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를 11거래일째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국세청이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다수의 카카오 계열사들에 대해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국세청은 카카오가 '문어발식'으로 계열사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세금 회피를 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경쟁사 아이돌을 고의로 비방한 정황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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