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수도 도쿄의 11월 소비자물가가 엔화 가치 하락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40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일본 총무성은 25일 도쿄 23구(區)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작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198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전했다.
도쿄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만 해도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으나, 상승률이 점차 높아져 10월에는 3.4%까지 올랐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식료품과 전기·가스 요금이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23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꼽힌다.
총무성이 지난 1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작년 동월 대비 3.6% 올라 1982년 2월 이후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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