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한국 국회의원 10명이 다음 달 방일해 주일 미군기지를 시찰할 예정이라고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이 다음 달 4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요코스카와 자마, 요코다 주일미군기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국 의원들이 일본에 있는 미군기지를 방문하는 것은 한미일의 협력을 강화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NN은 "북한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시찰"이라며 "성사되면 한일 관계 악화로 중단된 후 7년만"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보도와 관련해 "방문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해군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한국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이 주최하는 관함식에 참가했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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