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의 매각을 추진한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는 방안을 두고 카카오엔터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클렙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한 서비스다. 클렙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유니버스는 하이브[352820] 산하 위버스컴퍼니의 '위버스'와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 디어유[376300]의 '버블'에 이은 후발주자로 야심 차게 출범했지만, 경쟁 플랫폼들에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면서 사업 매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본업인 게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유니버스를 매각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유니버스 매각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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