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세계 최초로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4종을 동시에 인증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3대 글로벌 인증기관 중 하나인 노르웨이 DNV로부터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분야 ISO 21502~21505 등 4종을 동시에 인증받았다. 프로젝트 분야 국제표준 통합 인증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ISO 21502에서 ISO 21505는 프로젝트 관리 원칙과 절차를 정립하기 위해 올해 제정된 국제 표준이다.
ISO 21502는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프로세스, 시스템, 인력 등에 대한 표준 지침을 제공하며, ISO 21503과 ISO 21504는 각각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프로그램(대형 프로젝트)과 포트폴리오(사업 부문 단위) 운영과 관련한 내용을 다룬다.
ISO 21505는 프로젝트, 프로그램, 포트폴리오 통합 관리에 대한 표준 지침을 제공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주력으로 하는 플랜트 EPC(설계·조달·공사) 분야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산업으로, 프로젝트 관리 체계 정립이 중요하다.
이에 프로젝트 통합관리에 대한 개선 방향을 수립해 사업역량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프로젝트 수행 시 글로벌 오일메이저와 국영석유회사 등 발주처의 국제표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개 국제표준 모두 최고등급인 5등급을 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회사가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프로세스 혁신 노력으로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발주처에 국제표준 인증 의미를 적극적으로 설명해 마케팅 활동에 활용하고, 프로젝트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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