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이틀 연속 감소했다.
3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신규 감염자는 3만6천683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929명 제외)으로, 28일보다 794명 감소했다.
28일에도 하루 전인 27일보다 1천331명이 적은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줄었다.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가 이틀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18∼19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수도 베이징 신규 감염자는 4천494명으로, 전날보다 124명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베이징 신규 감염자는 지난 13일 404명에서 보름 새 10배가량 폭증했다.
'중국 제조업 허브' 광둥과 서부 대도시 충칭에서 각각 8천6명과 7천792명이 나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전날보다는 각각 188명, 929명 감소했다.
산시(2천56명), 쓰촨(1천398명), 신장(1천19명), 산둥(930명)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고강도 방역에 반발한 잇단 시위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중국 당국은 한편으로는 "대중이 지적한 문제에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해결하겠다"며 과도한 방역 조정 방침을 밝히는 등 강온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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