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4천명대로 떨어져…광둥·충칭 감소, 베이징은 5천명 돌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사흘 연속 감소했다.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3만4천942명(무증상→유증상 재분류 858명 제외)으로, 전날보다 1천741명 감소했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달 27일(3만8천808명)보다 3천866명이 감소한 수치다.
중국의 신규 감염자가 사흘 연속 감소한 것은 나흘 연속 줄었던 지난달 13∼16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광둥과 충칭이 각각 7천252명, 6천584명으로 전날보다 각각 754명, 1천208명 감소했다.
신장자치구(1천19명)와 지린성(732명)도 각각 30명, 70명 줄었다.
반면 베이징(5천6명)은 전날보다 512명이 늘어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어서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시성(2천330명), 쓰촨성(1천405명), 윈난성(955명), 광시성(755명)도 전날보다 감염자가 다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광둥과 충칭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봉쇄가 완화되는 등 감염자 발생 지역만 집중 관리하는 '정밀 방역'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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