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구 센서스 노동 인력 분석…학사 학력 이상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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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의 테크노 기술 분야 노동 인력이 지난 5년 사이 각 산업별 인력 가운데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지난해 실시한 인구 센서스의 노동 인력 분석 결과 과학 기술 분야 전문직 종사자가 2016년 조사 때보다 17.3% 증가, 산업별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기준 이 분야 인력은 총 150만 명에 달해 5년 전과 비교해 21만9천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인력은 웹 개발, 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회계, 감사 등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 기술 서비스직으로 분류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인구 노령화가 겹치면서 보건 의료 분야 인력이 5년 전보다 20만4천 명 늘어 16.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분야 인력은 해마다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올해 들어 빈 일자리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통계청이 설명했다.
노동 인력 가운데 25~54세 연령대의 핵심층에서 이민자 비중은 5년 전 25.7%에서 지난해 27.7%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서 이민자는 핵심 노동 인력 비중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노동 인구 중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33%에 달해 2016년 조사 때보다 4.3%포인트 그 비율이 높아졌다.
이는 노동력의 고학력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고학력자 증가분 중 거의 절반은 최근 이민자 유입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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