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GS건설[006360]은 기존 스틸 모듈러의 고질적인 시공 문제로 꼽히던 내화 시스템과 구조접합시스템을 개선하는 신공법을 개발해 이를 적용한 시제품을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GS건설이 개발한 스틸 모듈러 기술의 핵심은 '3시간 내화뿜칠 시스템' 과 '원터치 결합 방식의 퀵 커넥터' 기술이다.
그동안 스틸 모듈러는 품질 안정성의 핵심으로 꼽히는 내화설계와 구조접합에서 복잡한 현장 시공이 필요해 시공성과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GS건설은 이 문제를 개선해 기존 스틸 모듈러보다 제작 시간과 현장 추가 작업을 줄이는 공법을 개발해 시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였다.
현장이 아닌 공장에서 내화 뿜칠을 모듈러에 적용함으로써 모듈러 설치 시간을 줄이고 현장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 인정을 획득해 고층빌딩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GS건설은 향후 호텔, 오피스텔, 기숙사, 주택형 건물이나 학교, 현장 사무실 등 중고층 빌딩 건축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기존 아파트 공사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스틸 모듈러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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