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강한 독일군 필요…중국 의존도 줄여야"

입력 2022-12-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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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강한 독일군 필요…중국 의존도 줄여야"
베를린 안보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전세계와 유럽의 안보를 위해 강하고 준비가 된 독일 연방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안보콘퍼런스(BSC)에서 한 기조연설에서 독일은 병력 강화를 위한 길을 일관되게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전했다.

그는 독일의 새 전투기와 헬기, 선박과 잠수함에 대한 투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뀐 안보 상황에 따른 대응으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강하고 준비가 된 독일 연방군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독일의 안보와 유럽의 안보, 전 세계적 안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이 다가온 시점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겨울이 시작된 가운데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이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인, 결정적 기반시설에 떨어져 크나큰 고통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인도주의적, 재정적 지원을 환영한다"면서 "이런 지원이 어떤 차이를 낳는지는 우리가 매일 전쟁터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독재정권의 길을 가로막을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고 공격자들이 승리하거나 독재자들이 자유와 민주주의에 승리한다면 모두가 큰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장기적 평화를 지원하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위험했는지에서 중국을 어떻게 다룰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우리는 당연히 중국과 무역을 하고 경제적으로 관여해야 하겠지만, 우리는 의존도나 취약성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줄여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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