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호텔들이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기조 속 아이스링크를 개장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인원이 늘어난 만큼 예약 문의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지난 2일 990㎡ 규모의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고 4일 밝혔다.
주중 이용권과 주말 이용권으로 나뉘며 연휴 시즌인 24, 25, 31일은 특별요금이 적용된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오픈 당일에도 반응이 좋았다"며 "주말과 연말 시즌이 임박할수록 더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를 오는 10일 개장한다.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개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이다.
호텔 아이스링크 중 최대 규모로 가로 63m, 세로 17m로 약 1천70㎡에 달한다. 식음업장을 포함해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11월에 네이버 예약을 선 오픈했는데 반응이 뜨겁다"며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률이 특히 높고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텔들은 아이스링크를 활용한 각종 패키지도 선보이고 있다.
시청역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은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16일 3년 만에 문을 연다.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반얀트리도 아이스링크 이용권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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