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청라의료복합타운 계획안 의결
경자구역 매출액 5년간 연평균 11% 증가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산학연 시설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제1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라국제도시 26만㎡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중증치료 종합병원과 연구·교육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는 2조4천40억원 규모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실시한 9개 경자구역 실태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지난해 말 기준 경자구역 입주업체 수는 7천124개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고, 외투기업은 456개로 16.9%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업체 총 매출액은 135조1천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입주업체 수는 연평균 7.9%, 고용 인원은 8.6% 늘었다.
입주업체 매출액은 연평균 10.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역 핵심전략산업 생태계 조성과 민간 수요 중심의 경자구역 개발 촉진을 골자로 하는 제3차 경자구역 기본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