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대형마트 업계가 내년 설을 앞두고 가성비 선물 세트를 강화한다.
명절 선물 세트 트렌드가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갈수록 양극화되는 추세인데다 올해는 고물가 상황까지 겹치면서 이번 설에는 저렴한 선물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마트[139480]는 10만원 미만 가성비 축산 선물 세트 물량을 작년 설보다 60% 늘렸다고 5일 밝혔다.
우선 2년 전 설 때 4개에 불과했던 가성비 축산 세트는 12개로 3배 확대했다.
돈육 세트 4종의 물량은 기존보다 40% 확대하고 지난 설과 추석 때 조기 품절된 피코크 한우 불고기 세트는 물량을 20% 더 준비했다.
양념육은 10만원 미만 선물 세트를 처음으로 내놓는다.
이마트는 또 2만∼3만원대 과일 선물 세트와 1만∼2만원대 건강기능식품 세트 등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10만원 미만으로 구성한 물가안정 기획 축산 선물 세트 12종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 추석 때 물가안정 기획 축산세트 매출이 전년 추석보다 30% 이상 신장한 점을 고려해 이번 설에는 물량을 30% 이상 늘렸다.
1등급 한우 갈비 세트는 500개 한정, 미국산 냉동 갈비 세트는 1천개 한정으로 준비했다.
과일과 주류 선물 세트도 저렴한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2만∼3만원대 과일 선물 세트는 8종으로 지난 추석보다 물량을 2배 이상 늘렸고, 주류 선물세트도 1만∼3만원대 제품을 150종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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