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인적분할' 요구해온 FCP 온라인 주주 설명회…향후계획 설명
KT&G "검토 완료되면 주주와 투명하게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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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홍유담 기자 = '한국인삼공사 인적분할' 등을 요구해온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오는 8∼9일 KT&G[033780]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FCP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기간 웨비나 방식으로 국내와 아시아, 미주 지역의 주주를 대상으로 총 3차례 열고 KT&G에 대한 주주제안 세부 내용과 향후 계획, 3분기 실적에 대한 의견 등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FCP 측은 앞서 지난 10월 김명철 KT&G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이사회에 5대 주주제안 내용이 담긴 서한을 발송했다. 해당 내용은 ▲ 궐련형 전자담배(HNB) '릴'에 대한 글로벌 전략 수립 ▲ 한국인삼공사 인적 분할 ▲ 비핵심사업 정리 ▲ 잉여현금 주주 환원 ▲ 사외이사 선임 등이다.
그러나 KT&G는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만 전달했을 뿐 김명철 의장 및 이사회 측이 아무런 답변을 주지 않았다는 게 FCP 측의 지적이다.
이상현 FCP 대표는 "주주제안 검토 과정에서 마치 이사회가 실종된 듯하다"면서 "독립적으로 판단하여 소액주주와 투자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현 이사회에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설명회 자료는 FCP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주주는 FCP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KT&G 측은 "주주를 비롯한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장기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극대화 차원에서 충실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그 결과를 주주를 비롯한 시장 관계자들과 공정하고 투명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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