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앱의 고객 서명키가 유출돼 운영사인 NHN[181710]이 대응에 나섰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보안 업체 '에버스핀'은 최근 금융권 고객사에 '페이코 서명키가 유출돼 악성 앱이 유통됐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앱 제작자가 부여하는 서명키는 앱이 변조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일종의 암호로, 유출될 경우 보이스피싱 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NHN 측은 "지난 8월 서명키가 유출된 것을 인지하고 상황 파악과 함께 서명키 변경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문자 내 다운로드 링크 등 비정상적 경로를 통한 강제 설치 외에 스토어를 통해 정상적으로 앱을 다운받으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페이코 측으로 접수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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