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2031년 탄소배출 제로 목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사업 지속성과 대응 전략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TCFD는 기업이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과 기회를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한 뒤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수치화된 보고서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 요인으로 ▲ 정책적 탄소가격 도입 강화 및 가격 부담 확대 ▲ 팬데믹 이후 백신 자급화 및 바이오안보 강화 트렌드 대응 필요성 확대 ▲ 이해관계자의 기후변화 대응 강화 요구 및 사회적 비용 증가 ▲ 이상기후 현상으로 곤충, 설치류 등의 서식환경 변화에 따른 매개성 감염병 전파 및 확산 등을 꼽았다.
기회 요인으로는 ▲ 대응 현황 공개 의무화에 따른 글로벌 공동사업 지속성 증대 ▲ 선도적 대응을 통한 백신 사업자 입지 강화 ▲ 기후변화 적극 대응에 따른 환경보호로 인수공통 질병 확산 예방에 대한 기여 등을 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4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하는 'RE100'과 2031년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TCFD 권고안에 따른 이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단계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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