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이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만나 향후 현지 투자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개별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추진 중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비롯해 향후 가스, 오일과 스마트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등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투자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푹 주석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며 "외국 기업의 사업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응우옌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오찬을 하고 대우건설의 베트남 현지 투자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신도시 사업 외에도 산업단지, 물류, 도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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