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중국산 전투기 6대 인수…"저항군 공습에 이용할 듯"

입력 2022-12-06 13:54  

미얀마군, 중국산 전투기 6대 인수…"저항군 공습에 이용할 듯"
지난달 들여와 점검중…남부 샨주 공군기지 배치 예정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중국에 주문한 전투기 6대를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군이 중국에서 수입한 전투기 FTC-2000G 6대가 지난달 현지에 도착해 현재 만달레이 지역 공군기지에서 점검 중이다.
점검 후에는 남부 샨주의 공군기지에 실전 배치돼 군정에 저항하는 시민방위군(PDF)과 소수 민족 무장 조직을 상대로 한 공습에 이용할 것이라고 이라와디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얀마군은 최근 저항 세력을 상대로 무차별 공습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전투기와 헬리콥터 공격을 시작한 미얀마군의 공습 횟수는 지난달까지 총 268회에 달한다고 미얀마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NUG)가 밝혔다. 미얀마군의 공습으로 지난 1년간 숨진 민간인은 15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구이저우항공공업집단공사(GAIC)가 제작한 FTC-2000G는 중국 공군이 보유한 JL-9의 수출용 모델이다. 전투와 훈련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2인승 경량급 다목적기로, 최대 3t(톤) 규모의 미사일과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무기를 공급받아 왔다.
중국에서는 전투기와 해군 함정, 잠수함 등을 수입했다. 미얀마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 JF-17도 도입했으나, 구조적 결함과 무기·부품·기술 부족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된 바 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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