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작년 1월 6일 미국 연방의사당에 난입한 사건을 조사하는 연방하원 특별위원회가 법무부에 일부 기소 의견을 낼 계획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베니 톰슨 하원의원은 6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별도의 문건을 법무부에 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의견을 낼지 등 기소 대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조사위가 난입 사건에 관련된 이들 일부에 대해 법무부에 기소를 권고하기로 한 것은 이미 예상된 바라고 AP는 전했다.
부위원장을 맡은 공화당 리즈 체니 의원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이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다만 의회가 법무부에 기소를 권고할 수는 있지만 기소 여부는 결국 연방검찰이 결정할 사안이다.
조사위는 작년 트럼프 측근 몇 명이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자 검찰에 기소를 권고했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스티븐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대해서만 의회 모독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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