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배리어프리 콘텐츠 대상에 '장애인 화보 모델 도전기'

초대 배리어프리 콘텐츠 대상에 '장애인 화보 모델 도전기'
한상혁 방통위원장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미디어 즐기도록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7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2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참여해 직접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장애(인) 대상 콘텐츠(영상), 장애인 제작 콘텐츠(영상_, 장애인 제작 콘텐츠(사진) 등 분야별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4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은 지체 장애인, 농인 수어 통역사, 농인 편집자가 함께 제작한 영상으로, 장애인의 화보 모델 도전기를 다룬 '세상에 없던 화보 모델에 도전하다'(제작 이유정)가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장애를 부정적이고 왜곡된 대상이 아닌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대상으로 다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개막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가 벽을 허물어 자유롭게 즐기며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미디어가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미디어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와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www.kcmf.or.kr)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날 오후에는 '포용·케어를 넘어 디지털 동행으로'라는 주제로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을 위한 정책 현황과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콘퍼런스에서는 디지털 이용환경 변화에 따른 세계 주요 국가(영국·일본)의 장애인 방송 정책 변화 현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장애인 방송 서비스 정책,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 강화 사례 등을 공유한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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