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 한 기차역에서 통근기차 두 대가 추돌해 승객 155명이 다쳤으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P·AFP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카탈루냐 지역 당국은 바르셀로나 북부 몽카다 이 레이작 지역 기차역에서 오전 7시50분께 기차 두 대가 부딪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방향의 선로에서 기차 한 대가 제 때 멈추지 못하고 다른 기차의 뒤에 부딪혔다. 두 기차에는 800여명이 타고 있었다.
지역 구급당국 관계자는 추돌 당시 속도가 매우 느렸지만 서 있던 승객들이 넘어지며 멍이 들고 머리를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는 155명을 살펴봤는데 중상자는 없으며, 추가 처치가 필요한 14명은 골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의료센터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철도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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