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2원 내린 달러당 1,319.5원이다.
이날 환율은 5.2원 내린 1,316.5원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나스닥지수는 0.51% 각각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국내 장 마감 무렵 105.7에서 이날 오전 105.1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내주 예정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11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경계감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전날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예견돼왔던 사안이어서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재료가 되기엔 부족했다.
연말 상황에서 빅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국내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등 국내 수급 상황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5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0.70원)에서 4.8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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