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하나증권은 8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대출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
최정욱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목표가 상향은 대출성장률 회복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올해 대출성장률은 10% 내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다시 20%대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와 2020년 카카오뱅크의 대출성장률은 각각 연 27.3%, 36.5%였다.
최 연구원은 "대출성장률 개선 동력은 주택담보대출"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저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편리성 등을 무기로 내년 주담대 잔액이 3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신규 출시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와 내년 상반기 도입될 대환대출 플랫폼은 플러스알파(+α) 요인"이라며 "대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높은 대출성장률과 명목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내년 순이자 이익은 2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2만7천1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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