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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도시 호찌민에서 20대 현지인 여성이 무면허 시설에서 지방 흡입 시술을 받다가 숨졌다.
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25세의 한 베트남 여성은 지난달 26일 호찌민시의 K미용센터에서 지방흡입 시술을 받기 위해 마취 주사를 맞은 뒤 심박이 멎었다.
이에 미용센터 직원들은 곧바로 응급처치한 뒤 이 여성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다른 큰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결국 이 여성은 사흘 만에 숨졌다.
병원 의료진은 해당 여성이 마취제를 맞은 뒤 과민성 쇼크 반응을 일으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문제의 미용센터는 성형수술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현재 간판을 내리고 종적을 감춘 상태다.
미용센터가 입주했던 2층짜리 빌딩의 주인은 "피부관리 센터를 운영한다면서 건물을 임차했다"고 말했다.
호찌민에서는 성형 수술과 관련한 사망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올해 3월과 4월에도 두 여성이 가슴 확대 시술을 받은 뒤 숨졌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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