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세계 3위의 탄소 배출국인 인도가 석탄 의존도를 줄이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국영 발전회사인 NTPC가 2040년까지 발전용량 20∼30㎿(메가와트) 규모의 원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NTPC는 빠른 건설이 가능하고 기존 전력망과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100∼300㎿급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NTPC가 원전 사업 진출을 위해 15명으로 구성된 팀을 구성했으며, 더 큰 규모의 사업을 위해 국영 핵발전공사(NPC)와 합작기업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TPC는 2032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수력·원자력 발전을 확대해 화석연료 비중을 현재의 약 90%에서 50% 가까이로 낮출 계획이다.
NTPC는 현재 70GW(기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 이상은 석탄 화력발전이다.
인도 내 원전은 모두 22기로 발전 용량은 6.8GW이고 운영은 모두 NPC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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