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기존 헬스케어 AI 한계 뚜렷…초거대 AI로 해결"

입력 2022-12-09 12:00  

카카오브레인 "기존 헬스케어 AI 한계 뚜렷…초거대 AI로 해결"
배웅 CHO "일반화 성능·업무 효율성 높이며 혁신에 앞장"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브레인 배웅 최고헬스케어책임자(CHO)는 9일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의료진을 도우며 AI 헬스케어 시장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 CHO는 이날 카카오[035720]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현재의 헬스케어 AI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지적하면서 초거대 AI를 통해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초거대 AI는 빅데이터를 학습해 종합적이고 자율적으로 사고, 학습, 판단, 행동하는 인간의 뇌 구조를 닮은 AI다.
배 CHO는 "기존 AI의 한계점은 2가지다. 일반화 성능이 부족하다는 점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한 데이터의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에는 엉뚱한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의료진이 AI를 신뢰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AI를 활용하려면 기존의 영상 판독과는 다른 방식을 새로 익혀야 하는 점도 문제다.


배 CHO는 초거대 AI를 통해 이를 해결할 방식을 제안했다. 우선 인간처럼 다양한 경험(데이터)을 축적하며 지속해서 발전(진화)하는 AI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사람처럼 학습하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과 판독문, 의학서적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AI 모델학습 및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의료영상 판독을 돕는 초안 판독문을 미리 입력해둔다면 의료진 입장에서 얼마나 편리해지겠느냐"면서 "흉부 초안 판독문의 제공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이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배 CHO는 "라지스케일(초거대) AI에 기반한 AI신약개발과 AI 컴퓨터보조진단(CAD) 비즈니스에서 혁신이 생기고 있다"며 "탐험가 콜럼버스처럼 혁신에 앞장서 AI 헬스케어로 '모두가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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