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설비 신예화 작업…내화물 공급·해체 협력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해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 작업을 추진한다.
현대제철과 포스코케미칼은 9일 경북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로 개수는 용광로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과 포스코케미칼은 당진 1고로 개수 공사 중 내화물 공급·해체 작업에 협력한다. 내화물은 고온에서도 화학적 성질과 강도를 유지하는 특수 산업소재를 말한다.
현대제철은 포스코 포항·광양 제철소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내화물 프로젝트 경험을 쌓은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해 당진제철소 1고로 내화물 설계와 공급, 해체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고로의 굳은 쇳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잔선천공기를 지난 2020년 국산화하며 독보적인 내화물 분야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20여차례 고로 개보수 경험을 통해 최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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