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우다 日자민당 정조회장, 대만 방문해 차이 총통과 회담(종합)

입력 2022-12-11 11:08  

하기우다 日자민당 정조회장, 대만 방문해 차이 총통과 회담(종합)
대만해협 평화·안정 위해 협력 강화하기로…중국 반발할 듯


(도쿄·베이징=연합뉴스) 김호준 한종구 특파원 =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10일(현지시간)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회담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고위 간부인 3역 중 한 명이 국교가 없는 대만을 방문한 것은 2003년 아소 다로(麻生太郞) 당시 정조회장의 대만 방문 이후 19년 만이다.
자민당 3역은 간사장과 정조회장, 총무회장을 말한다.
차이 총통과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하기우다 정조회장을 만나 "대만은 일본과 안보 등 각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개방, 안정을 함께 추진하자"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최근 대만과 일본의 동반자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국제무대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만해협 안보 의제를 중시해야 한다고 호소한 것에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일본과 대만은 지난 50년 동안 상당히 두터운 신뢰와 우의 관계를 맺었고, 양국 관계가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일본에 있어 대만은 자유, 민주,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동반자"라고 화답했다.
하기우다 정조회장은 대만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지지한다는 뜻도 표명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측근이었던 하기우다 정조회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언론은 내다봤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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