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민의 격리 없는 중국 여행, 춘제 전 허용될 듯"

입력 2022-12-11 10:39  

"홍콩 주민의 격리 없는 중국 여행, 춘제 전 허용될 듯"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방역 규정을 대폭 완화한 가운데 홍콩 주민의 격리 없는 중국 여행이 내년 1월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 허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더스탠더드는 11일 중국 매체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방역이 완화되면 홍콩 주민은 중국에서 사흘간 의료적 감시를 받기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홍콩 주민이 중국으로 여행할 경우 현지에서 5일간 호텔(시설) 격리와 3일간 재택 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홍콩 주민이 중국 여행 시 이용할 수 있는 격리 호텔 객실 수도 하루 2천개로 제한돼 있다.
중국 정부 소식통들은 당국이 홍콩 주민에 대한 격리 없는 중국 여행 프로그램에 대해 연구 중이며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춘제 전 이를 시험 운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일 이동 규모 상한선은 춘제 기간의 수요에 충분히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중국이 국경을 걸어 잠그면서 홍콩과 붙어 있는 광둥성도 중국 주민과 홍콩 주민의 왕래를 엄격히 통제해왔다.
이에 코로나19 이전에는 광둥성 선전→홍콩, 홍콩→선전으로 매일 통학하거나 출근하던 많은 인원의 발이 묶였고, 광둥성에서 매일 홍콩으로 공급되던 채소와 육류 등 물류도 큰 차질을 빚었다.
중국은 지난 7일 PCR(유전자증폭) 전수 검사 폐지, 재택 치료 허용 등 10가지 방역 완화 지침을 발표하며 사실상 '위드 코로나'의 시작을 알렸다.
다만 아직 홍콩을 포함해 국경 밖에서 들어오는 이들에 대한 방역 규정은 완화하지 않고 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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