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승환 장관 주재로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는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에 따라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구성된 다부처 위원회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본회의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대책을 심의한다.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개최 결과와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대응 동향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대책은 2024년까지 해양폐기물 전처리부터 중간원료생산, 최종 재활용 소재 생산·수요처 공급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원료공급체계를 갖추고 2027년까지 해양폐기물 수거량의 20% 이상 '물질 재활용'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질 재활용은 물질의 화학구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재생하는 기술을 말한다.
조 장관은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폐기물 재활용 상품 전시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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