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외이사에게 배운다…김종훈 SK이노 이사회 의장 지식공유

입력 2022-12-12 08:55  

SK, 사외이사에게 배운다…김종훈 SK이노 이사회 의장 지식공유
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통해 강의 제공…변화하는 국제정세 주제 강의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 사외이사진이 각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구성원과 공유하며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온라인 학습 시스템 '써니(mySUNI)'를 통해 이달 초부터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의 '국제질서 변화와 우리의 대응' 강의를 모든 SK그룹 구성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장은 1974년 외무고시 8회 합격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수석대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이번 강의는 김 의장이 외교와 통상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SK그룹에 전하는 시사점을 담았다.
김 의장은 이번 강의에서 최근의 국제사회를 '대전환의 시대'로 정의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대결, 다자주의의 후퇴 등 양상이 벌어지는 가운데 각국이 기술우위 경쟁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19세기 말부터 벌어진 강대국의 패권 싸움으로 여러 식민지가 생긴 과정을 상기시키며 "국제 동향과 정세를 잘 관찰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1세기 한국의 길'의 조건으로는 지식기반의 창의성,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국내외에서의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꼽았다.
이번 강의는 김 의장이 직접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최근의 국제정세와 관련한 생각을 구성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제안하며 이뤄졌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거버넌스 스토리 워크숍' 행사에 참석해 "앞으로 사외이사들이 CEO와 함께 IR(기업설명회) 행사에 참석해 시장과 소통하고, 내부 구성원들과도 소통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며 소통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사무국장은 "SK이노베이션은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경영에 적극 접목하는 SK그룹 경영방침에 맞춰 이사회 중심 경영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사진의 식견을 구성원들과 나누는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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