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올 한해 TV홈쇼핑에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으로 패션 상품 판매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홈쇼핑업체가 올해 주문 수량을 기준으로 인기 상품을 분석한 결과 10위권 내에 패션·뷰티 브랜드가 다수 이름을 올렸다.
CJ온스타일은 10개 모두 패션브랜드였고 롯데홈쇼핑은 10개 중 7개, 현대홈쇼핑[057050]과 GS샵은 10개 중 6개, NS홈쇼핑은 10개 중 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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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에서는 1∼10위를 모두 패션브랜드가 석권했다.
10개 패션브랜드의 총주문량은 1천만건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CJ온스타일 자체브랜드(PB) 더엣지는 2011년 론칭 이후 연간 최다 주문수량(244만건)을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웃도어·스포츠 열풍으로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골프'(10위)는 3년 연속 순위에 들었다.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하는 '바디 포지티브' 트렌드가 확산되자 노와이어 언더웨어 등 판매량이 급증해 비비안[002070]이 8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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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재킷, 팬츠 등 비즈니스룩 수요가 늘어 조르쥬 래쉬(1위), 라우렐(2위), 폴앤조(3위) 브랜드 판매량이 많았다.
더 아이젤(6위)은 35∼45세 여성을 타깃으로 해 가성비를 앞세운 합리적 패션을 선보이며 새로 10위 순위권에 진입했다.
야외활동이 늘며 2020년 이후 2년만에 더마큐어(5위), AHC(9위) 등 뷰티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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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실크 코튼 등 신규 프리미엄 소재를 발굴해 선보이는 제이비와이(2위), 라씨엔토(3위)가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상봉 에디션도 85만개 판매되며 2년 연속 베스트 브랜드 1위에 올랐다.
GS샵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공유오피스, 카페, 사무실 등으로 사무공간이 확장됨에 따라 '캐주얼 오피스룩' 패션 브랜드가 인기였다.
패션 브랜드 모르간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NS홈쇼핑에서는 참존기초(2위), 르꽁뜨펌브러쉬(9위) 등 패션뷰티 브랜드 상품이 순위권 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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