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금리 올해 들어 첫 하락…국채 금리는 혼조세(종합)

입력 2022-12-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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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금리 올해 들어 첫 하락…국채 금리는 혼조세(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단기자금시장의 바로미터 격인 기업어음(CP) 금리가 12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bp(1bp=0.01%포인트) 떨어진 연 5.53%로 집계됐다.
CP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올해 들어 이날이 처음이다.
연초 연 1.55%로 시작됐던 CP금리는 그동안 줄곧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9월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는 하루도 쉬지 않고 상승하며 매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상승세를 멈춘 상태였다.
지난 9월 말 이른바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이 경색되자 정부와 금융당국이 잇달아 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은 데 따른 정책효과와 최근 국고채 금리 안정화가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크레디트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공사채·은행채로 시작됐던 크레디트 강세(금리 하락) 전환이 하루가 다르게 기타 부문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단기자금시장 역시 서서히 진정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무보증 3년 회사채 AA-·BBB- 등급의 금리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8bp, 1.6bp씩 떨어져 연 5.383%, 연 11.220%로 집계됐다.
한전채 3년물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2.9bp 하락한 연 5.128%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4bp 내린 연 3.62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48%로 4.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2bp 상승, 1.7bp 하락으로 연 3.578%, 연 3.77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71%로 0.4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5bp 상승, 0.3bp 상승으로 연 3.468%, 연 3.471%를 기록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3.646 │ 3.656 │ -1.0 │
├─────────┼─────────┼────────┼────────┤
│ 국고채권(2년) │ 3.775 │ 3.792 │ -1.7 │
├─────────┼─────────┼────────┼────────┤
│ 국고채권(3년) │ 3.623 │ 3.657 │ -3.4 │
├─────────┼─────────┼────────┼────────┤
│ 국고채권(5년) │ 3.578 │ 3.566 │ +1.2 │
├─────────┼─────────┼────────┼────────┤
│ 국고채권(10년) │ 3.448 │ 3.491 │ -4.3 │
├─────────┼─────────┼────────┼────────┤
│ 국고채권(20년) │ 3.471 │ 3.467 │ +0.4 │
├─────────┼─────────┼────────┼────────┤
│ 국고채권(30년) │ 3.468 │ 3.463 │ +0.5 │
├─────────┼─────────┼────────┼────────┤
│ 국고채권(50년) │ 3.471 │ 3.468 │ +0.3 │
├─────────┼─────────┼────────┼────────┤
│ 통안증권(2년) │ 3.752 │ 3.764 │ -1.2 │
├─────────┼─────────┼────────┼────────┤
│회사채(무보증3년) │ 5.383 │ 5.391 │ -0.8 │
│ AA-│ │││
├─────────┼─────────┼────────┼────────┤
│CD 91일물 │ 4.030 │ 4.030 │ 0.0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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