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연합뉴스) 김다혜 오규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KT텔레캅이 특정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는지 조사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구로구에 있는 KT텔레캅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KT텔레캅이 KDFS에 시설관리 사업을 몰아줬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법령에 따르면 사업자는 특수관계인이나 다른 회사와 자금·상품·인력 등을 상당히 유리한 조건 또는 상당한 규모로 거래해 지원해서는 안 된다.
KDFS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과거 KT[030200] 임원으로 재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KT텔레캅 관계자는 "시설관리 업체 중 하나가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정당한 평가에 따라 물량을 배분했기 때문에 조사 결과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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