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차관, 방중한 美 NSC 선임국장·외교차관보와 회동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첫 대면 정상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에 고위급 외교 당국자 간 협의를 진행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셰펑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11∼12일 중국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담당 선임국장과 허베이성 랑팡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
왕 대변인은 "양측은 지난달 14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달한 공동 인식의 이행 방안, 대만 등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처리 문제, 양측간 고위급 교류 및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양측은 공동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국제 및 지역 문제 등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왕 대변인은 부연했다.
미중 양측 고관들은 내달로 예정된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왕 대변인은 "이번 회동이 솔직하고 깊이 있었고 건설적이었다는 데 양측이 의견 일치를 봤으며, 앞으로 계속 소통키로 했다"고 전했다.
한중일 3국 방문에 나선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등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12일 두 번째 방문국인 한국을 찾았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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