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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북부 에밀리나-로마냐 주도 볼로냐가 선정됐다.
이탈리아 전국지 '일 솔레 24 오레'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107개 도시의 '삶의 질'을 조사해 연례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로 33번째를 맞는 이번 조사에서 볼로냐는 지난해보다 5계단 뛰어오르며 2000, 2004, 2011, 2020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
볼로냐에 이어 볼차노, 피렌체, 시에나, 트렌토가 살기 좋은 도시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북부 최대 도시 밀라노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에는 8위로 내려앉았고, 수도 로마는 18계단 하락해 31위에 자리했다.
'일 솔레 24 오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위기로 인해 대도시들의 순위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잘사는 북부와 못사는 남부 지역의 격차는 더욱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 도시들이 살기 좋은 도시 상위권을 휩쓴 반면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나폴리는 지난해보다 8계단 하락하며 98위에 그쳤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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