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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지난달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승리 직후 사망한 연방 하원의원의 빈자리를 채울 보궐선거가 내년 2월 실시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2일(현지시간) 고(故) 도널드 매키친 민주당 하원의원 자리를 메울 하원 보궐선거가 내년 2월 21일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매커친 의원은 지난달 8일 치러진 중간선거 때 버지니아주(州) 제4선거구에서 29%포인트라는 큰 차이로 당선됐지만 같은 달 말 61세를 일기로 대장암으로 숨졌다.
2016년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그는 이번까지 내리 4번 승리했고, 그 이전에는 버지니아주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탄탄대로를 걷는 정치인이었다.
버지니아주 4선거구는 민주당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궐선거에는 민주당에서는 주의회 블랙코커스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맡은 러몬트 백비 하원 의원, 제니퍼 매클랠런 상원 의원이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보궐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공화당에서는 중간선거에서 매키친 의원에 패한 레언 벤저민이 다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올해 연방하원에서는 매키친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의원이 사망했다.
연방 하원은 435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다수당으로서 하원을 장악했던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공화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줬다.내년 1월 새 회기를 시작하는 연방 하원은 공화당 222명, 민주당 213명(매키친 포함)으로, 어느 당 후보가 당선되든 보궐선거 결과는 하원 다수당 지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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