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3일 미국 뉴욕 증시에 동조해 하루 만에 반등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9포인트(0.16%) 오른 2,376.7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3포인트(0.51%) 오른 2,385.05에 개장했으나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8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7억원, 13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305.0원에 개장해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26%)가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5.2%(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시장은 각각 13일과 14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소식 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미 CPI 발표 임박에 따른 경계심리가 거래 부진을 유발해 개별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1.01%), LG에너지솔루션[373220](0.80%), SK하이닉스[00066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1%), 삼성SDI[006400](2.00%) 등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도 기계(1.55%), 비금속광물(0.95%), 전기·전자(0.84%), 건설업(0.75%), 의약품(0.73%)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금융업(-0.24%)과 보험(-0.05%)만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포인트(0.25%) 상승한 717.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34%) 오른 717.64에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8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7%), 에코프로비엠[247540](0.39%), 카카오게임즈[293490](2.66%), 펄어비스[263750](0.11%), 에코프로[086520](2.83%) 등이 강세다.
엘앤에프[066970](-0.46%), HLB[028300](-0.31%), 스튜디오드래곤[253450](-4.27%)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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