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2021년 개발됐으나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신약 중 우선 도입해야 할 신약 17개를 선정해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2021년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승인 신약 68개를 분석한 '2021년도 국내 미도입 해외 신약 우선순위 보고서'를 이날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 68개 중 이미 허가받은 의약품 15개와 도입 준비 중인 의약품 18개를 제외한 국내 미도입 신약은 35개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재단은 문헌조사와 전문 학회, 임상의 자문 등을 통해 임상적 중요도와 기존 약 대비 유용성을 탐색해 국내 도입이 시급한 약 17개를 추렸다.
우선순위 1순위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치료제 '사프넬로' 등 9개 약이 꼽혔다.
재단은 "글로벌 신약의 신속한 국내 도입을 위하여 양해각서를 체결한 개발사 등에 본 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라며 "향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의 협업을 통하여 미도입 신약의 국내 도입 촉진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재단은 매년 미도입 신약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