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실증 2건서 국제인증 7건, 수출계약 8건 등으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융합 서비스 발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에서 올해 수출계약 8건, 업무협약(MOU) 체결 5건 등 성과를 올렸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2022년 D.N.A. 대·중소기업 파트너십 동반 진출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의 대기업-중소기업(동종) 또는 이종 분야 컨소시엄의 해외 진출을 현지 시범 서비스 구축 지원 등 방법으로 돕고 있다.
이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해외시장 정식 출시 전 시험 분석·인증 획득 등을 거치는 기술 실증(PoC) 2건이 성과로 보고됐지만, 올해는 기술 실증 8건, 국제인증 7건, 수출계약 8건, MOU 체결 5건으로 성과가 커졌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로봇 기술로 스마트 공장에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제공하는 밀리웨이브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 40만 달러 이상 납품 계약을 맺었다.
유방·폐 질환·안질환 영상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른인포테크는 동남아 지역에서 서비스 인허가 2건을 얻은 뒤 현지 대학병원에서 서비스를 구축했다.
AI 기반 지능형 냉난방 에너지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클라우드앤은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태국의 대형 유통그룹 계열사 '빅씨(Big C)' 매장에 냉방 관리 기술 실증을 마친 뒤 태국 전역 매장으로 플랫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밖에 북미 시장을 목표로 한 비대면·원격 의료상담 플랫폼 엔디에스, 베트남 한류 콘텐츠 거래 플랫폼 아이비즈소프트웨어 등도 MOU 체결 및 현지 실증이 진행 중이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수한 기술·제품을 보유했더라도 경험·인프라의 부족으로 중소 개별 기업의 한계가 여전한 상황" 이라며 "여러 산업군을 통합한 방식의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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