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미국 및 영국·스페인 등 유럽 국가와 디지털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콘퍼런스는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5G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한 2016년 시작돼 올해 일곱 번째로 열렸다.
지난해부터 미국과 영국 연구자들도 참여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국제 공동 연구 콘퍼런스로 확대됐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미 공군과학연구실(AFRL)은 한국과 지난 1년간 양자역학 분야 연구 협력으로 출간물 10편 발간과 250만 달러 펀딩 등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관계자는 "한·영 통신 기업이 지난달 말 개방형 랜(오픈랜) 기술에서 전력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스페인 측의 요청으로 '스페인의 사이버보안 정책과 국제 협력 현황'을 소개하는 특별 섹션이 마련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유럽 등 11개 국가와 인공지능(AI), AI 반도체, 5G·6G 네트워크, 양자 및 가상융합(XR) 등의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31개 과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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