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난징대학살 추도식에 5년 만에 최고지도부 일원 참석

입력 2022-12-13 21:03   수정 2022-12-13 21:45

中난징대학살 추도식에 5년 만에 최고지도부 일원 참석
차이치 상무위원 "中인민, 역사 깊이 기억하고 과거 안 잊어"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중일전쟁 당시 일본에 의해 자행된 난징대학살 85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13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과 국무원은 이날 오전 장쑤성 난징(南京)시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 광장에서 약 3천여 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 추도식을 열었다.
추도사를 한 차이치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중국 인민은 역사를 깊이 기억하고 과거를 잊지 않으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열어가는 견고한 입장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의 고난은 잊지 말아야 하며, 전진의 발걸음은 영원히 멈출 수 없다"면서 "전진의 길에 우리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를 확고히 견지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확고히 추진하며, 투쟁정신을 확고하게 떨쳐 일으키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국가급 행사로 격상했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현재 7명) 구성원이 이 행사에 참석해 추도사를 한 것은 80주년이었던 2017년 시진핑 국가주석 이후 5년 만이다. 작년에는 쑨춘란 부총리가 참석했다.
일본군은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7년 12월 13일부터 이듬해 1월까지 국민당 정부의 수도이던 난징시에서 군인과 남녀노소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 살육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중국은 당시 30만 명이 넘는 이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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