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대표 조선사와 철강사가 미래 신소재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포스코는 1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협약에 따라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와 용접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을 모두 견딜 수 있는 특수강, 극저온 액화수소의 저장·운반을 위한 고망간강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국제해사기구(IMO) 탄소제로 정책에 맞춰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두 기업은 지난 20년간 수십차례 교류해 신소재를 개발·적용해왔다.
극저온 액화천연가스(LNG)용 고망간강 연료탱크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80∼100mm 두께의 극후판 TMCP강, 영하 55도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는 화물창용 저온강이 공동연구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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