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네이버는 14일 PC 이메일 서비스 화면에서 발신자 이름과 주소를 곧바로 노출하도록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달 15일 메일 사용자환경(UI)을 PC·태블릿·모바일 통합 형태로 개편하면서 PC 화면에서는 받은 메일 제목 아래에 보낸 사람의 주소 대신 이름만 표시되도록 했다. 이는 피싱 위협에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발신자 주소를 보려면 이름을 클릭한 뒤 나타나는 팝업 창을 확인해야 했기에 정상으로 위장한 피싱 메일을 가려내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PC와 태블릿, 모바일 네이버 메일 화면에서 모두 발신자 이름과 주소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따라가면 사용자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을 유도하는 사이트가 표시되는 피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성과 함께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시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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