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퓨어스토리지, 내년 IT업계 전망 발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내년 데이터 보안업계의 관심은 공격 방어 측면보다 신속한 데이터 복구 역량에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스토리지 업체 퓨어스토리지가 15일 내놓은 2023년 IT 업계 전망에 따르면 사이버 보안·보험 정책이 더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안전망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내년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퓨어스토리지는 "해커들의 전술이 돈을 받기 위해 단순히 데이터를 봉쇄하는 것에서 완전히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공격자에게 돈을 지불하고도 데이터 복구가 되리라고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 업체는 "이에 따라 기업은 빠른 데이터 복구 속도를 제공하는 보안 방식을 채택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퓨어스토리지는 또 "내년에는 공급망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제조 프로세스가 재설계될 전망"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제품 엔지니어링 과정을 재설계해서 부품 재사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업체는 아울러 내년에도 구독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유연한 과금 모델을 도입, 재정이 유연한 정보기술(IT) 업계에 투자가 몰릴 것으로 봤다. 한편 어디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델인 '애니웨어 서비스 경제'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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