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 반격능력 확보' 결정에 "동맹의 자위력 강화 지지"

입력 2022-12-16 06:10   수정 2022-12-16 18:32

美, '日 반격능력 확보' 결정에 "동맹의 자위력 강화 지지"
"日 방어역량 투자, 인태지역 안보 지킨다는 명확한 메시지"
"오커스, 미·호주·영국 3자 협력 완성 뒤 일본과도 협력"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등 적 공격에 반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는 내용의 '국가안전보장전략'을 마련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가 지지를 표명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일본 국가안전보장전략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우리는 일본의 노력을 포함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가 자위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폭넓게 지지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
일본의 국가안보전략이 미국의 중국 억제 노력과 어떻게 보조를 맞추느냐는 질문에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핵심적인 전략적 우위는 우리가 공유하는 동맹과 파트너십"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과 같은 대단히 중요한 동맹을 포함해 역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가 방어 역량에 투자하는 것은 우리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보존하고 공격을 억제하며 역내 안보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발신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적의 미사일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확보하고 5년 뒤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의 국가안전보장전략을 16일 각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미국이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와 일본의 협력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미국·호주 외교·국방 2+2 회담(12월 6일)에서 논의했듯이 미국, 일본, 호주 간 3자 관여와 국방 협력 기회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커스와 관련해 우리는 일단 미국, 호주, 영국 간 3자 협력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그 작업이 진전되면 분명 일본을 포함한 동맹 및 긴밀한 파트너와 호혜적으로 협력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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