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본사 사무실 리모델링하고 추가 건물 건립…당국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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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035720]는 제주도의 기존 본사(제주오피스) 사무실 일대를 계열사 협업 업무공간 '카카오 제주아지트'로 탈바꿈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엘리트빌딩에서 JDC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 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카카오 제주아지트는 현 제주오피스 부지인 12만7천㎡에 2026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시설은 리모델링하고,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새 건물도 올릴 계획이다.
새 시설은 변화하는 근무환경 변화에 발맞춰 카카오 계열사와 협업에 방점을 두고 함께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계열사가 제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며, 카카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이를 위한 세부적 운영 계획과 인력 배치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공간 설계·운영에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 환경 문제를 고려한다. 카카오가 추진하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 경영의 일환이다.
카카오와 JDC는 아울러 제주아지트 내에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IP) 파크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 참여 확대 등 지역 상생 협력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JDC는 신축 시설물 인허가 등 행정절차,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및 지역과 연계한 동반성장 모델 발굴 및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제주오피스를 공동체가 협업하고 시너지를 낼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인재들이 창의적인 협업 환경에서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ESG 차원의 사업도 JDC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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